[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3분기 예상보다 낮은 운임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14% 낮춰 잡고, 투자 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089590)의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 9% 하향 조정했다”며 "높아진 환율과 연료비 상승, 수송량 증가로 인한 인력 확충이 영업비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2분기 연결 매출 3,739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며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66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영업이익률 7.8%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인 매출 4574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에는 일본 노선 수요가 견조했지만,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폭은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4분기는 여객 비수기로 운임이 재차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비용 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부분도 우려된다”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과에 따라 항공사 간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이며 업계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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