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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칭화대 "엔비디아 칩보다 3000배 빠른 칩 개발"

칭화대 연구진, 네이처에 논문 게재

전기차·스마트공장 적용 가능 주장

반도체 칩 위에 미국 국기와 중국 국기 이미지가 올려져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칭화대 연구진이 엔비디아의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A100보다 처리 속도가 3000배 빠른 칩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칭화대 연구진이 지난달 25일 발간된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2일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ACCEL(All-Analogue Chip Combining Electronics and Light)’로 명명된 이 반도체는 실험에서 4.6PF(페타플롭스·1초에 1000조 번 연산)의 연산 속도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 속도가 엔비디아의 A100보다 3000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ACCEL의 에너지 소모가 A100보다 400만 배 적다고도 덧붙였다. A100는 최고 성능의 AI 반도체 칩으로 꼽히지만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로 중국이 구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진은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의 20년 된 트랜지스터 제조 공정을 활용했다. 특히 광자 기술을 활용해 적은 전력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었다. SCMP는 “광자 반도체는 트랜지스터 대신 초현미경을, 전기 신호 대신 빛 신호를 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CCEL이 당장 A100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ACCEL이 즉시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기기에 활용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 개선을 거쳐 웨어러블 기기, 전기차, 스마트공장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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