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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노동개혁 성공한 아일랜드, 한국의 모범사례"

경총, 아일랜드 대표단 초청 기업인 간담회

수교 40주년 한-아일랜드 경제협력 고도화

사회협약·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환경 구축

1700여개 기업 유치 '유럽의 본사'로 거듭

손경식(왼쪽 다섯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사이먼 코브니(〃여섯번째)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 아일랜드 대표단과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친기업 환경을 구축하고 노동개혁에 성공한 아일랜드가 한국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아일랜드 대표단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아일랜드의 경제개혁과 사회적 협약 경험은 한국 경제와 노사정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맞아 열린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현대차 등 한국 기업인 10여명과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 아일랜드 대표단 18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1987년 아일랜드의 노사정은 경제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화합하자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어 임금 안정, 노사분규 감소 등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환경을 조성해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700여개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유럽의 본사’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2003년 40%였던 법인세를 12.5%로 낮췄다.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우리나라 법인세율(지방세 포함시 26.4%)의 절반에 불과하다.

손 회장은 "지금 한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 세대를 위한 중대한 개혁의 기로에 서있다”며 “세제인하 등 친기업적 환경 구축과 노동개혁에 성공한 아일랜드가 한국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양국은 좁은 국토와 분단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고도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공통점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다변화, 고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달 말 결정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한국 정부, 국민, 기업들이 유치를 위해 진심을 다해 뛰고 있다"며 "대표단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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