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의혹에 휘말린 영풍제지(006740)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던 끝에 장 초반 9%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 27분 영풍제지는 9.60% 오른 4395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이후 6분 만에 거래량 4700만 주를 기록하면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주가 급변 시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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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는 지난달 18일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영풍제지의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가 26일부터 재개했다.
검찰은 이들이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주가를 올리는 방법으로 11개월 동안 주가를 12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 중이다.
한편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 규모는 현재까지 4000억 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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