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전세계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코인게코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업비트 현물 거래량은 1231억 달러(약 162조 6889억 6000만 원)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업비트 거래량이 2080억 달러(약 274조 9344억 원)와 비교하면 약 40% 줄어든 수치다. 그럼에도 업비트는 바이낸스에 이어 전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월 기준 업비트 시장 점유율은 11.5%,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4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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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업비트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7월이다. 이 시기 업비트 거래액은 588억 달러(약 77조 6865억 원)로 전체 시장 점유율 13.5%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중앙 거래소 선두주자이지만 최근 들어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9월 거래량은 1325억 달러(약 175조 60억 원)를 기록했다. 코인게코는 “올 3분기 들어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50%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전세계 규제 당국이 지속적으로 바이낸스를 압박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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