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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국채 금리 안정에 강보합세…2350대서 등락 반복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외인·기관이 지수 끌어내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3일 미국 국채 금리 안정 모습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6포인트(0.57%) 오른 2356.4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7포인트(0.96%) 오른 2365.59에 개장한 뒤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에 비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주체는 개인과 기관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5억원, 6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8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채 금리 하락 등에 상승한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비둘기 신호를 보내면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도 또다시 하락하며 투심을 부추겼다.

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64.50포인트(+1.70%) 오른 3만383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트푸어스(S&P)500은 79.92포인트(+1.89%) 상승한 431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2.72포인트(+1.78%) 뛴 1만3294.1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4월 이후, 나스닥은 7월 이후 지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지난 FOMC에서 덜 매파적이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지속된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 역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6%대 도달,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29%), SK하이닉스(000660)(0.16%), LG에너지솔루션(373220)(2.43%)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8%), 기아(000270)(-0.38%), 셀트리온(068270)(-0.4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8%) 하락한 772.2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4포인트(0.83%) 오른 779.28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8억원, 7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40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66970)(-0.27%), HLB(028300)(-2.1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69%), 에코프로(086520)(0.46%), 포스코DX(022100)(2.2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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