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임직원 1300명을 초청해 동행 콘서트를 열었다.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노사가 서로 화합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롯데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임직원을 초청해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차별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지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외국인 임직원과 장애, 다자녀 임직원 가족 등 1300여명을 초청했다.
이동우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와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류경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등 경영진과 노조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가수 정선아, 댄서 립제이 등이 출연해 전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1부와 2부 공연 사이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를 초청해 강연도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노사 화합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대기업 최초로 여성 자동 육아 휴직제도를 도입하고 2017년에는 남성 육아 휴직 제도를 의무화하는 등 가족 친화 제도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임직원을 위한 문화 공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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