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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값도 집중 관리…해수부 '물가대응반' 가동

해수부, '물가 안정대응반' 가동

고등어·천일염 등 7종 집중 관리

"상황 따라 관리 품목 늘어날 수도"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이 지난 2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수산물 할인 행사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3일부터 '물가 안정대응반'을 가동했다. 대응반을 이끄는 물가안정책임관은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맡았다. 관리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 등 7종이다. 대응반은 매일 해당 품목의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물가 상황에 따라 관리 품목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응반은 현장점검반과 일일점검반으로 구성됐다. 현장점검반과 일일점검반은 각각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관이 이끈다. 각 반은 5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해수부가 대응반을 꾸린 것은 최근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10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이 추세대로면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은 2021년(5.9%)과 지난해(5.9%)에 이어 3년 연속 5%대를 기록하게 된다.

해수부는 최근 1만 톤 규모의 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 계획도 발표했다. 김장 주재료인 소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해수부는 우선 다음달 15일까지 마트, 전통시장 등에 최대 5000톤 규모의 비축 천일염을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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