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우리기술(032820)은 도시유전과 ‘저온분해유화사업’의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의 기술적 시너지 극대화를 주된 골자로 한다. 우리기술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시스템 개선 및 고도화 △ 보안시스템 구축 △자본금 출자를 포함한 사업자금 조달 측면에서 도시유전과 협력한다. 도시유전은 △폐플라스틱 분해 유화사업 시스템 개발 △국내외 사업확대를 위한 영업활동 △자본금 출자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도시유전의 세라믹 촉매 기술은 파동에너지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RGO 설비(Regenerated Green Oil)의 정제유 전환율은 최대 70%에 달한다. 핀란드는 도시유전 및 우리기술과 RGO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및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시유전의 RGO 설비는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열가소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해물질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열분해 기술은 350도 이상의 열로 플라스틱을 소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플라스틱 분해 유화사업은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에서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라며 “양사는 전라북도 정읍에 도시유전 1차 공장 공동구축, 핀란드 에스포시 및 바사시와의 공동협력 계약 등을 바탕으로 이번 포괄적 협력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기술은 도시유전과 긴밀한 사업협력을 전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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