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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제품 직접 홍보" …점포 밖으로 나간 편의점

CU, 삼성전자 사업장 차별화 상품 제공

자이언트 떡볶이 등 테이크아웃 제품 위주

GS25·세븐일레븐도 구내식당 메뉴로 픽

게임·e커머스 등 다변화된 공급처 늘려

소비자 접점 늘리고 제품 마케팅 가속화

삼성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구내식당에서 소비자가 CU의 단독 상품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편의점 업계가 식품기업과 협업을 통한 단독 상품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들 상품을 편의점 바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점포 안으로 들어오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데 그치지 않고, 편의점을 직접 찾아오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먼저 제품을 홍보해 고객 저변을 늘리겠다는 전략에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 중인 편의점 CU는 그동안 파트너사인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에 테이크아웃 고객을 위한 우유, 빵, 씨리얼, 컵법 등 가공식품 정도를 납품했다. 즉, 일반 편의점이나 유통업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 내 삼성웰스토리의 사업장에 CU가 공급한 상품은 이전 상품들과 달랐다. 어묵탕, 자이언트 떡볶이컵, 피자득템, 이웃집 통통이 약과 라떼, 하프 커피 등 CU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차별화된 상품들이었다. CU 관계자는 “CU에서만 판매되는 독점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장마다 특색에 맞춰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 중인 GS25도 단체 급식장을 공략 중이다. 한 예로 GS그룹 본사 내 아워홈이 운영 중인 구내식당에 신상 도시락, 김밥, 디저트류 등을 주요 메뉴 중 하나로 제공하고 있다. ‘이불돈까스 도시락’, ‘더블떡갈비전주비빔 삼각김밥’, ‘더블킹 새우버거’ 등 GS25에서만 판매 중인 상품이 제공 된다.



세븐일레븐도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사업장에 제주우유생크림빵 2종을 공급하고 있고, 롯데웰푸드를 통해서 삼각김밥, 샌드위치를 주요 메뉴로 채택했다.

편의점이 상품 개발 협업을 넘어 급식업체 등과 손잡고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편의점 시장이 정체된 상황 때문이다. 편의점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도 각사의 이색 제품을 접하게 함으로써 편의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일환으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게임 업체나 스포츠 브랜드, e커머스 업체 등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CU는 컬리와 공동 상품과 픽업서비스 등을 개발했고, 이마트(139480)24는 넥슨과 손을 잡고 ‘단진24'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구내식당 운영 기업의 경우 이용자의 니즈에 맞춰 식사 대용 상품들을 라인업 하고 있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은 당초엔 구내식당 등의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자 하는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른 진행이었지만 이제는 점점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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