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1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줄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원료가격 하락이 판가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라 생산량이 줄며 원가가 상승한 것이 수익성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코오롱플라스틱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자동차 업계의 생산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이 해소됨에 따라 컴파운드 사업에서의 수익성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로 원가인상 요인이 해소되고 수익성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부가 시장과 친환경 시장을 공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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