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카탈라이즈 리서치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 개발기업 퓨처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한국 내 오픈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퓨처버스는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프라, AI/UX 툴,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인프라로는 레이어1 퍼블릭 블록체인 ‘루트 네트워크’가 있다. 루트 네트워크는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에 특화된 블록체인으로, XRP레저의 사이드 체인 역할을 한다. 루트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를 리플(XRP)로 지불하고, XRP레저 기반 자산도 지원한다. 퓨처버스는 리플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리플랩스 파트너이기도 한 카탈라이즈 리서치는 자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수 프로젝트와 개발자를 퓨처버스 생태계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루트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로도 합류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콘텐츠 관련 한국 기업이 퓨처버스와 협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퓨처버스는 FIFA, 마스터카드, 웜블던, ABG(Authentic Brand Group) 등을 포함한 다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도 퓨처버스 주주이자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다.
카탈라이즈 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퓨처버스가 한국 메타버스 및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용자가 디지털 신대륙인 메타버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유의미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