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7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물 산업 및 녹색 전환 협력 강화를 위한 개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ADB와 물 분야 정보 공유와 인재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문인력 파견과 아시아물위원회 확대 협력,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정 협약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댐의 안전 관리와 운영, 유역 물 관리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담았다. 협약 서명권자도 기관 대표로 격상했다.
ADB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130조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아시아의 홍수와 가뭄 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DB가 66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개발 지원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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