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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700명 창업가 한 곳에…협업·오픈 이노베이션 모색

■'컴업2023' DDP서 개막

美·佛·사우디 등 주요국 참가

기업 부스 100곳서 사업 설명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도 참여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3’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컴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주관하며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로 매년 말 개최된다. 2019년부터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9년 2만 1102명이었던 참관객이 2020년 5만 9054명, 2021년 5만 291명, 2022년 5만 7560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날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컴업은 세계 35개 국 700여 명의 창업가·투자자들이 참여해 명실공히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컴업에 참여하는 기업 60% 가량은 해외 스타트업이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해외 스타트업 전용관인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18개 국가에서 온 100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열고 사업 모델을 알린다. 지난해부터 행사 주관을 맡은 코스포 관계자는 “컴업 행사를 세계적인 규모로 키우기 위해 4월부터 68명 규모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며 “국내외 기업 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방(UAE)는 각각 수십 명 규모의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하고 행사장 내에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올 초 이영 중기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 2023’을 찾은 것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대규모 인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베스트 사우디’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 전용 부스에 참가한 한 통신 플랫폼 창업가는 “한국 진출에 관심을 큰 가지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과도 적극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 중기청장은 “사우디와 한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되어 가는 추세”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사우디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로 확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컴업 2023에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색한다. 9일 열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는 이같은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스타트업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에 국내외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 국내외 투자 기관과의 투자 연계 등이 펼쳐진다. 또 컴업이 열리는 기간 중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 일본 쇼난 아이파크 등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가 세미나를 열어 국내 사업자와의 협업 기회를 찾는다. 아울러 8개의 국내외 창업 지원 기관들도 참여해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모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7년까지 컴업을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국내 창업 생태계와 해외 유수 산업 밸리를 연계하는 사업도 같은 기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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