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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 한국전력, 2.23% 상승 마감

장중 5.7%오른 후 상승 폭 반납

누적적자 해소 기대감에 매수세 몰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누적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2.23% 오른 1만 7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5.7% 오른 1만 823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달 24일에는 장중 1만 603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초 대비로 보면 25%가량 추락한 수치였다. 당시 한전이 4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해 오히려 전기요금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산업용(을) 전기요금에 대해 한해 평균 kWh(킬로와트시)당 10.6원 (6.9%)인상하기로 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과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로 구분된다.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갑은 동결했고, 을에 한해 오는 9일부터 인상한다. 을의 전력사용량은 국내 전체 전력사용량(54만 7933GWh)의 48.9%를 차지한다.

또 한국전력이 내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나증권은 한국전력 보고서를 내고 내년 4조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주요 지표를 감안할 때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4분기는 반영되는 규모에 따라 연속적 흑자가 가능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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