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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청약 1일차 ‘선방’…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완판' [시그널]

청약 첫날 비례배정 경쟁률 17.6 대 1

우리사주조합 232만 주도 청약률 100%

수요예측 진통은 지속…일부 기관 투자 이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서 부진한 성적을 받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 약 18 대 1의 비례배정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일반 청약 첫날인 이날 17.6 대 1의 비례배정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례배정이란 투자한 자금에 따라 주식을 차등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비례배정 경쟁률을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 18.9 대 1,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19 대 1, 인수사인 하이투자증권 9.6 대 1 등이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5600억 원 들어왔다. 청약자 수는 15만 988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두산로보틱스 청약 첫날에는 59만 6000명이 몰렸다. 에코프로그룹사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며 청약 마감일인 9일 주문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 배정 물량이 1000억 원을 넘는 데도 청약 첫날 이 정도 경쟁률을 나타냈다는 건 흥행 청신호”라고 말했다.



임직원 대상 공모주 청약도 완판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몫 공모주 231만 6160주(838억 원)에 대한 청약을 진행, 청약률 100%를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 1인당 평균 청약 대금은 1억 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참패의 여진은 지속됐다.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한 곳이 이날 물량 배정 직전 최종적으로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상장 주관사단은 해당 기관에 배정될 물량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에게 추가 배정 참여 여부를 급하게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직전 대형 기관이 투자 결정을 취소한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5영업일 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 62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2대1로 올 IPO 시장 최저치다. 공모 물량도 당초 계획한 1447만 6000주에서 1158만 800주로 줄어 총 공모액과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4192억 원, 2조 4698억 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모회사 에코프로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73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19% 떨어진 25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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