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119860)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계열 플랫폼인 △다나와 △에누리 △메이크샵 △몰테일의 고도화 전략도 새로 내걸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레이’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오늘 공개한 플레이는 경량화된 프라이빗 LLM을 채택해 학습 및 추론 비용을 낮추고 커머스에 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선 데이터가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확보한 14억개의 쇼핑 데이터를 토대로 최신 정보를 학습시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잘 찾아주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커넥트웨이브는 그간 수 차례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 기업인 만큼 개발자와 시스템에 대폭적으로 투자하겠다”며 “그동안에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합군처럼 움직여 왔지만 지금부터는 원팀으로서 시너지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공개된 플레이는 이런 전략의 중심에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20년 간 가격비교라는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했던 다나와와 에누리는 통합 검색엔진을 구축하며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영역도 구분된다. 다나와는 PC와 가전 등 ‘하드 굿즈’에 집중한다. 에누리는 그 밖의 ‘소프트 굿즈’가 주를 이루게 된다.
다나와는 새 검색 서비스를 발표했다. ‘VS검색’은 여러 제품의 사양과 가격, 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플레이와 결합시키고 향후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에누리는 가격구독을 플레이와 결합하기로 했다. 향후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성장성이 높은 △뷰티 △반려동물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선 차별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플레이는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의 리뷰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은 구매대행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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