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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소비침체에 실적 주춤…"4분기 반등할 것"

3분기 영업익 14% 줄어 1318억

면세점·호텔 등 연결회사 약진 기대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004170)가 고금리·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동기에 준하는 매출을 기록한 데다 신세계디에프·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가 개선된 실적을 올려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세계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3.4% 줄어든 1조 497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131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는 개선됐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928억 원으로 15.1% 줄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매촉진비 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은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앱을 리뉴얼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43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억 원으로 160.8% 증가했다. 중국 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여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면서 수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10.3% 증가한 942억 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249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부 브랜드의 계약 종료로 매출액은 18.5% 줄어든 3158억 원, 영업이익은 75.1% 급감한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꾸레쥬와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했다”며 “백화점 온오프라인 혁신과 각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3년간 주주환원 재원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0~15%로 늘리고 배당금이 주당 3500원을 밑돌아도 최저 3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세계의 지난 3년간 배당 규모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는 이날 약세장에도 소폭 오른 17만 37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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