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사진) 대표가 이끄는 산업용 압력분포 측정 시스템 전문 기업 카이트로닉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중기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대 신 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비 15억 원을 포함해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이트로닉스는 두께 1㎜ 이하의 얇은 필름형 센서를 이용해 전자제품·반도체·배터리 공정에서 가해지는 압력의 분포와 강약을 측정한다. 100%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전자감압지를 포함해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자체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압력분포 측정 솔루션 관련 국내외 25개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장 대표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90학번으로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4년 카이트로닉스를 창업했다. 그는 “딥테크 팁스 과제를 통해 상온에서만 정밀한 사용이 가능하던 전자감압지를 최대 250도의 고온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가 완료되는 2026년에는 카이트로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감압지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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