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7일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2023.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서,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포럼은 김미경 협의회장(서울시 은평구청장)과 박승원 협의회 부회장(경기도 광명시장), 임병택 시장(경기도 시흥), 유보화 부구청장(서울시 성동구), 신상철 부구청장(서울시 성북구), 배복환 부구청장(광주광역시 동구), 김순옥 부구청장(광주광역시 남구), 조영식 부군수(전라북도 완주군)을 비롯한 16개 회원 도시의 대표들과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김상겸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는 ‘2023. 제2차 한국인권도시협의회 정기총회’로 2024년 한국인권도시협의회 예산(안)과 광산구 상정 안건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성금 전달’에 대해 의결했다. 또 제1차 정기총회의 안건인 기후위기와 저출생 현상에 대해 18개 회원 도시의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제2부는 ‘기후위기·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성과 포럼’으로, 회원 도시의 우수사업을 발표했다. 기후위기에 관해 조경만 수원시 인권담당관과 이곤희 광주 동구 인문도시정책과장이 발표하고,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저출생에 관해서는 김미경 협의회장 겸 은평구청장과 유보화 성동구 부구청장이 발표하고,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발표에서 저출생 현상 극복을 위해 현재 은평구가 시행하는 ‘은평 베리 머치’, ‘은평 아이맘상담소’, ‘아이맘택시’ 등을 소개했다.
‘은평 베리 머치’는 경력보유 여성에 대한 건설 분야 취업 지원 및 연계 사업이다.
‘은평 아이맘 상담소’는 전국 최초 통합형 마음 건강 돌봄 사업으로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를 검사한 후 영유아의 정서적 문제행동을 파악해 해소하도록 상담 지원과 사후 관리하는 사업이다.
‘아이맘택시’는 관내 임산부와 영유아가정에 1인당 연 10회의 전용 택시 이용권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포럼에서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자 지원 성금 전달을 통해 잊혀 가는 뼈아픈 역사 속의 피해자를 기억하고 위로하는 협의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후위기와 저출생 현상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지금보다 풍성히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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