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10일 공공지원단을 신설하고 해외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유형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공공지원단이 신설되며 공공분야와 대외업무가 일원화됐다. 해외사업단은 전력기획본부 산하에서 CEO 직속 편제로 승격됐으며 상무급이었던 단장도 전무급으로 격상됐다. 대우건설은 “'세계속의 대우건설'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과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관리지원조직은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와 중복기능을 통합됐다.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으며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이 합쳐졌다.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기존의 3개 팀 중 1개 팀만 본사에 남겨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나머지 팀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은 사업본부 소속으로 재편됐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으로 현장에 배치해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관리지원조직은 축소하고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원 인사를 통해 대내외 소통 능력과 추진력, 업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발탁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대우' ‘현장 중심 경영’ 등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인사 내용
◇대우건설<보직인사>△전략기획본부장 전무 손원균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조승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 곽병영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김용해 △재무관리본부장 전무 이용희 △안전품질본부장 전무 김영일(신임) △조달본부장 상무 안병관(신임) <전무 승진>△한승 △김승일 <상무A 승진>△고중인 △이강석 △신동혁 △이승민 △황원상 <상무B 승진>△유영민 △임영택 △이상원 △김무진 △박수한 △박영범 △심철진 △정상호 △신현욱 △김용 △이운달 △박순태 △이원국 △최일용 △조형식 △이혁재 △홍승범 △박주원 △정정길 △조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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