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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 유타 SMR 프로젝트 중단…"국내 기업들 영향은 제한적일 것"

비용 늘어난 문제로 중단

두산 "SMR 소재 생산 전"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자로(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미국 내 첫번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뉴스케일파워의 유타발전소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비용에 결국 중단됐다. 국내 기업들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프로젝트 초기였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유타주를 담당하는 발전사 UAMPS는 무탄소발전소프로젝트(CFPP)를 폐지하기로 이날 상호 합의했다. 양측은 “CFPP를 진행하기 위한 양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계속할 만큼의 수요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적다"며 "뉴스케일과 UAMPS는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최근 사업 비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메가와트(MW)당 58달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이 비용은 최근 89달러로 53%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력을 구매할 용의가 있는 기업들의 수요가 충분하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SMR은 2029년 가동 예정이었다.

뉴스케일과 관련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들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지난 3월 이 발전소의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SMR 소재) 계약은 체결했지만 아직 생산도 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루마니아 등 다른 지역에서 뉴스케일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SMR 사업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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