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KT&G에 대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T&G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1조6895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4067억 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G는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 방어주이지만 그동안 성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3분기 부동산 및 해외 궐련 매출 증가 효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사실은 성장성 우려 해소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외 담배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일반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과 대외 변수 악화에 대한 상대적 안정성까지 감안한다면 영업실적 우려는 기저효과의 마무리와 함께 축소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으로 주주환원성 정책을 고려한 매수 전략 또한 유효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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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11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목표주가 10만원과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5.9%, 6.5%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0만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담뱃세 인상 여부가 관건인데 가시화된다면 유의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3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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