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국제우편(EMS)을 통한 김치 발송을 미국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김치 배송은 2020년 11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운송 지연으로 중단됐다. 우본은 항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이달 6일부터 일본, 이날부터는 미국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우본은 항공 운송 시 김치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배송을 원하는 고객은 김치를 비닐에 포장하고 전용 캔에 70% 가량 채운 후 덮개를 완전히 밀봉해 접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본은 그동안 많은 국민이 해외 김치 배송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만큼 이번 미국행 EMS 재개를 통해 국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일본과 미국 전 지역으로 김치 배송을 재개해 해외 거주 국민들이 다시 고향의 손맛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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