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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산시장 불황에…CJ제일제당 3분기 '주춤'

영업익 29% 줄어든 2753억

바이오 90%·FNT 40% 감소

고물가에 가공식품 판매 증가

식품은 12% 늘어난 2341억





CJ제일제당(097950)이 글로벌 축산 시장 불황의 여파로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식품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바이오사업의 영업이익이 90% 감소하며 부진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바이오·FNT(Food&Nutrition Tech)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275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감소한 4조 6734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하면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3960억 원, 매출은 7% 감소한 7조 443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가 늘면서 식품사업 매출이 늘었으나, 글로벌 축산 경기 둔화로 바이오 사업 부문과 축산·사료 독립법인 CJFeed&Care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3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 59억 원으로 2% 감소했다. 고금리·고물가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국내 외식 소비가 준 반면, 햇반과 비비고 등 가공식품 판매가 는 덕분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도 미국·유럽·오세아니아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시장에서는 올 2분기에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 냉동피자 자회사 슈완스가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벌렸다. 영국과 호주에서는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각각 냉동밥·김스낵, 비비고 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과 조미소재·미래식품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0%, 40% 감소한 102억 원, 369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에서 기저 부담이 작용했고, 셀렉타의 업황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트립토판과 발린·알지닌 등 스페셜티 등 고수익 제품들은 고성장을 보였으며, 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료·축산을 담당하는 CJFeed&Care는 매출액이 21% 감소하며 5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양계 사육두수 감소와 베트남의 양돈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바이오와 FNT사업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액티브엔리치'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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