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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내렸지만 환율 오른 탓…수입 물가 넉달째 상승

10월 수입물가지수 140.38

상승폭은 3%→0.5%로 축소

반도체 중심 수출 물가도 올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지난달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물가도 4개월 연속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은 10월 수입물가지수가 140.38(2015=100)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상승 폭은 8월(4.2%)과 9월(3.0%)보다는 축소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2% 하락했다.

수입 물가 오름세가 이어진 것은 원화 가치 하락 탓이다.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329.47원에서 10월 평균 1350.69원으로 1.6% 상승했다. 두바이 유가가 9월 평균 배럴당 93.25달러에서 10월 89.75달러로 3.8% 하락했으나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수입 물가 가운데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 화학제품(1.1%) 등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8%,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물가지수는 120.17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수출 물가도 넉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9월(1.8%)보다 축소됐다. 농림수산품이 0.7% 하락했으나 공산품이 0.5%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 운송장비(1.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출 물가는 D램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성능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공급 업체 감산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수출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향후 추이는 다른 경제 상황과 맞물려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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