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지배기업 소유 지분 기준) 1조 44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는 4756억 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127.7% 늘었다. 이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라 보험 서비스 손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매출액은 3분기 누적 23조 33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조 58억 원)보다 19.6% 감소했으며 3분기 매출 역시 7조 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줄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5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건강 상품 신계약 CSM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신계약 CSM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 말 CSM은 11조 7000억 원으로 연초 대비 8.9% 증가했다. 아울러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인 신계약 APE는 3분기 75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297조 1000억 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 238명이다. 자본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15∼220%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