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775억 원, 영업이익 962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은 고수익 제품 판매 증대 및 신규 유통망 확대, 신차용(OE) 공급 확대로 지난해 3분기(9776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9.8%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0.2%) 대비 9.6%포인트 성장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조 9805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6104억 원)보다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억 원에서 2389억 원으로 498.3% 대폭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글로벌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원재료·선임의 안정화 등 긍정적인 경영환경에 의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고부가가치 상품의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를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2700억 원의 목표를 설정했다. 정일택 대표이사 체제 하에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을 고도화하고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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