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우리기술(032820)은 공시를 통해 75억원 규모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그린선에 설치될 ‘수평형 플랫폼스크린도어(PS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발주처인 프랑스 ‘알스톰’사와 체결했으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그린선의 총 62개 역사 중 철도교통의 요충지인 6개 역에 대해 PSD를 우선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PSD는 도시철도, 지하철, 경전철 등 각종 철도의 역사에 설치돼 운영되는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이다. 우리기술의 PSD는 모듈러 타입(Modular Type)으로 설계해 유지보수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PSD에 대한 ‘SIL4(철도분야 최고등급 안전무결성 인증)’과 ‘IRIS(철도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를 획득해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하반기 입찰을 통해 중국과 프랑스 기업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계약지연 및 취소를 우려했으나, 이번에 최종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의 스크린도어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SOC 사업부에서 연간 19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며 “핵심사업인 원전 사업부에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SOC 사업 실적이 추가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OC 사업부는 해외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PSD와 VPSD의 수주 확대 및 이에 따른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yk@sea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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