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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CPI 호조에 뉴욕 증시 환호…S&P500 1.91%↑[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1.43%↑, 나스닥 2.37%↑

10월 CPI 3.2% 상승…전월·전망 모두 하회

CME 페드워치툴, 12월 동결확률 99.8%

10년물 美 국채 금리 19.1bp 급락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를 보이자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4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89.83포인트(+1.43%) 오른 3만482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500은 84.15포인트(+1.91%) 상승한 449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26.64포인트(+2.37%) 상승한 1만4094.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대비 3.2% 올라 9월 상승률 3.7% 보다 개선됐으며 전망치(3.3%)를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상승률도 4.0%로 전월치(4.1%) 및 전망치(4.1%)를 모두 밑돌았다

전월대비 변동률이 0.0%로 10월에는 사실상 그간 이어졌던 상승세가 멈췄다. 전월인 9월 상승률 0.4%보다 낮으며 전망치 중간값 0.1%을 하회했다.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월 상승률(0.3%)과 전망치(0.3%)를 모두 밑돌았다.

유가 하락이 CPI를 끌어내렸다. 10월 휘발유 가격이 전월대비 5% 하락하면서 전기료(0.5%)와 가스료(0.3%) 등 에너지 서비스 비용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에너지 가격이 3.5% 하락했다. 이밖에 중고차 가격이 0.8% 하락해 6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신차 가격도 0.1% 떨어졌다. 다만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전월대비 0.3% 올라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리 정점론은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9.8%다. 한때 이 확률은 100% 였다. 전날 85.5%에서 올랐다. 내년 1월 동결 확률도 전날 74.9%에서 현재 97.8%로 상승했다.

기준 금리가 정점에 달했고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채권 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19.1bp(1bp=0.01%) 하락한 4.440%를 기록했다. 3월 10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이다. 정책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22.4bp(1bp=0.01%) 급락한 4.813%에 거래됐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매니징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이번 CPI 지표는 인프레이션은 의미있는 수준으로 둔화하는 중이라는 주지의 사실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잡기 위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정도로 둔화시켜야 한다고 믿고 있는지가 다음 질문이며, 그렇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미즈호아메리카의 최고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리치토는 “시장은 그동안 몇 차례 경솔하게 움직였는데 또 다시 경솔한 모습”이라며 “좋은 지표지만 10월 수치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 100bp를 인하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리 정점론도 섣부를 수 있다는 경고도 여전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날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려면 적어도 몇개월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나와야 한다고 봤다.

가상자산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4% 내린 3만557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5.2% 떨어진 198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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