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증가폭이 직전 반기 대비 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료방송의 침체가 점차 뚜렷해지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터넷방송(IPTV),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의 가입자는 3634만 7495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2022년 하반기 대비 9만9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성장률은 0.27%에 그친다. 2022년 하반기(0.67%)에 이은 2개 반기 연속 0%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사업자별 시장점유율은 KT(030200) 24.39%, SK브로드밴드(IPTV) 18.12%, LG유플러스(032640) 14.76%, LG헬로비전(037560) 10.07%, KT스카이라이프 7.98%, SK브로드밴드(SO) 7.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가 57.27%로 가장 컸고 SO와 위성방송은 각각 34.75%, 7.98%로 조사됐다.
IPTV 3사 계열별 점유율은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35.89%, SK브로드밴드(IPTV·SO)는 25.86%, LG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83% 등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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