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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표 "GEM, 성공 사례 많아…시장 영향 최소화하며 2대 주주로"

"어떤 지분 매각할지는 정해지지 않아"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지난해 피씨엘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피씨엘




김소연 피씨엘(241820) 대표가 18일 GEM의 피씨엘 지분 취득과 관련해 “주식 가격 변동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에서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대상 주식을 정해 GEM이 주주로 편입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은 최근 미국에 본사를 둔 대체투자 그룹 GEM이 자사 주식 40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투자가 신주 발행과 함께 이뤄지는 것인지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아 피씨엘은 해명 공시를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경제신문에 “이 계약이 종전에 한국에 있지 않았던 계약 형태라 혼동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GEM은 피씨엘의 지속적인 동반 투자자가 되고자 주식을 획득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식 가격 변동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에서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대상 주식을 정해 GEM이 주주로 편입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분 투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재차 설명했다. 김 대표는 “GEM은 시총이 작지만 포텐셜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이런 방식으로 취득해왔다”며 “GEM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주식을 획득해 주주가 된 후 글로벌화에 성공한 사례의 회사가 많아 피씨엘에서도 좋은 의미로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EM이 취득하기로 한 지분은 약 400만 주로 피씨엘 지분의 8%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씨엘의 최대 주주는 김 대표로 약 1529만 주(29.68%)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올릭스(226950)가 약 413만 주(8.02%), 올릭스의 대표이자 김 대표의 배우자인 이동기 대표가 약 98만 주(1.9%)를 갖고 있다.

지분 보유 현황에 따라 시장에선 GEM이 올릭스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올릭스 측은 이와 관련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올릭스 관계자는 “피씨엘 지분 매각은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올릭스가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김 대표의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GEM이 공개 매수로 지분을 매수하지 않는 이상 김 대표의 지분을 매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어떤 지분을 매각 할 지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 없다”고 했다.

한편, 피씨엘은 올 3분기 3억 원의 매출과 28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총 영업손실은 112억 원으로 집계됐다. 피씨엘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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