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과기정통부 “글로벌 R&D 지원 박차…내년 1조 투입”

국제공동연구 성과발표회 열고

글로벌 R&D 추진방향 제시

전략기술 집중투자, '3책 5공' 규제 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연구개발(R&D)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의 2배 수준인 약 1조 원을 투입하고 국제 교류협력 전략과 법·제도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3년 해외우수연구기관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GRDC)과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GHUB)의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정부가 국가R&D 제도 혁신을 추진 중인 올해에는 글로벌 R&D 예산 확대, 신규사업 다양화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R&D 추진방향’이 발표되고 현직 연구자들과의 간담회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R&D 추진방향을 통해 관련 예산 확대와 전략 마련을 약속했다. 올해 5000억 원이었던 글로벌 R&D 관련 예산을 정부안 기준 내년 1조 800억 원으로 2배가량 증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인공지능(AI)·양자·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우수한 젊은 연구자의 해외 진출 및 교류협력 강화를 지원한다. 데이터에 기반해 국가별, 기술 분야별 협력 전략을 마련하고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과제 수를 최대 5개로 제한하는 ‘3책 5공’ 제도를 글로벌 R&D에 한해서는 최대 6개로 완화하는 ‘4책 6공’ 제도를 도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스파이어(Aspire)’ 같은 장기·중대 규모의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글로벌 R&D 전담기관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연구현장의 요구도 수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부터 글로벌 R&D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정책·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마음껏 연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