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의대 산하 Siteman Cancer Center의 Milan Chheda 교수는 교모세포종 줄기세포에 대해서 용해 활성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백신(암살상바이러스, Oncolytic virus)을 NT-I7과 병용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면역이 억제된 종양 미세환경을 가진 종양으로 이 항암 백신의 투여로 교모세포종의 종양 미세환경이 변화되고, 이 변화된 환경에 T 세포를 증폭시키는 NT-I7을 적용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발표 결과에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CD8 킬러 T 세포가 100배 증폭됐고, 이로 인해 생존율이 크게 증가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암에 대한 기억 세포의 생성으로 앞서 T 세포를 증폭시킨 동물 모델에 암을 다시 주입했을 때 암이 전혀 재발하지 않고, 100%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항암 백신과 NT-I7을 투여하지 않은 설치류 모델들은 모두 암이 재발됐다. 이 결과는 NT-I7이 항암 백신과 병용 투여에서 암을 공격하는 암 특이적인 T 세포를 증식시켜 암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재발 또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오이뮨텍은 앞서 올해 4월 진행된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유방암 동물 모델에서의 DNA 백신과의 병용, 6월 진행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암 환자 대상 DNA 백신, 그리고 키트루다와 병용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SNO 학회에서 뇌종양 동물 모델에서 항암 백신과 NT-I7의 병용 투여에 의한 항암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발표까지 올해만 3번째 항암 백신과의 연구결과 발표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다양한 동물 모델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한결같이 확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mRNA, Oncolytic virus 백신 등 다양한 항암 백신 개발 회사들과 공급 투자 등의 전략적 협력 모델을 통해서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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