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108860)와 셀바스헬스케어(208370)가 병원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를 인수해 ‘AI 의료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는 20일 공시를 통해 메디아나와 AI 의료 사업을 위한 사업협력 및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메디아나의 지분 31.69%, 5.83%(총 37.52%)를 확보하게 되며, 셀바스AI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가 된다.
양사는 ‘AI 의료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해 이번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의료기기와 AI, 소프트웨어 기술 간 핵심 역량을 융합하고 고객 기반을 상호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메디아나는 국내 대표 병원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료용 소모품 등을 병원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환자감시장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글로벌 1위 의료 기업 메드트로닉에도 연구개발생산(ODM) 제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8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 3분기에는 누적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77%가 해외 매출이다.
메디아나는 이번 인수로 주가가 크게 올라 1만 24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전날보다 2.71% 오른 1만 8950원, 3.67%오른 7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는 “3사 결합은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AI 기술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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