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인공지능(AI) 개발 업체 피드자이와 협업해 가상자산 사기 방지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자사 플랫폼 싸이퍼트레이스 아르마다에 피드자이의 기술을 도입한다. 싸이퍼트레이스 아르마다는 사기 등 의심스러운 거래 활동을 감지하는 마스터카드의 은행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마스터 카드 측은 “이번 협력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사기를 탐지·방지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드자이의 소프트웨어는 AI를 사용해 1나노초 만에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차단할 수 있다. 누노 세바스티오 피드자이 최고경영자(CEO)는 “불법 가상자산 거래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다수의 은행이 제도권 금융사들의 거래만 모니터링하지만 피드자이의 기술은 자금 세탁·송금책도 적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스터카드는 가상자산 기반 카드 출시, 실시간 결제 모니터링 도구 공개 등 블록체인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마스터카드는 지난달 호주중앙은행과 민테이블, 커스칼이 진행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블록체인 래핑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