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 ‘안전승하차 회차로와 안전승하차 구역 조성’에 대한 규정 신설이 가시화 되면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확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학생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날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박종원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생 수송용 차량이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아동 사망사고 1위가 교통사고인 만큼, 다양한 방면으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별 지역별 상황이 달라 이에 맞는 승하차 구역이 지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을 넘어 경찰·지자체가 협력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 어린이보행자 교통사고 현황(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어린이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자 6건, 부상자 694건이 발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