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국내 태양광 시장 침체 여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2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진천·음성 사업장의 근속연수 1년 이상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1년 이상~3년 미만 재직 시 ‘10개월분’, 3년 이상~5년 미만 재직 시 ‘13개월분’, 5년 이상 재직 시 ‘16개월분’의 평균 임금(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한화큐셀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2012년 큐셀을 인수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과 달리 국내 태양광 시장은 침체가 계속되면서 모듈 판매량이 크게 위축됐다”며 “국내 태양광 시장 환경과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판매량 감소에 따라 3분기부터 음성 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 공장 가동률은 올 상반기 88%에서 올 3분기 82%로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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