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엠젠솔루션(032790)이 강세다. 미국에서 유전자 편집 관련 임상 성공 사례가 부각되자 관련 기술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60% 오른 2,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기업 버브테라퓨틱스가 유전자 편집을 이용해 약물 없이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임상 시험 결과를 최근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상은 그간 희귀 질병 치료에만 시도하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일반인들이 흔히 겪는 질병에도 적용한 첫 사례다.
이에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美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대 리투 탐먼(심장전문의)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매일 약을 복용하는 대신 한 번에 모든 걸 끝내는 새로운 관상동맥 질환 치료법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이용해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 면역결핍 돼지, 인간질병을 가진 질병모델 돼지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란 박테리아의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개발한 유전자 편집 도구다. 유전자 가위를 DNA의 표적 부위로 안내해주는 가이드RNA 분자(크리스퍼)와, 표적 부위를 잘라내는 효소 단백질(캐스9)로 구성됐다.
엠젠솔루션은 현재 6개 유전자 변형된 돼지 생산에 성공했으며 관련 제품개발 및 임상 준비를 하고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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