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리 전문 회사 HD현대(267250)글로벌서비스가 사명을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바꾸고 친환경 선박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3일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기존 HD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제도도 도입한다.
새로운 사명은 해양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으로 해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박의 정비·수리·개조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사후 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꾸준히 늘리며 설립 초기인 2017년 2403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 3338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1420억 원을 기록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5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며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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