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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 판매 호조로 내년 최대 매출 기대”

유니세프로부터 1240억 규모 수주…내년 공급

장티푸스, 수막구균 백신 2~4년 후 출시 예정

바이러스 백신 성장동력…임상 순차 진입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사진 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내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콜레라 백신 매출이 내년에는 1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장티푸스, 수막구균 백신도 출시를 준비 중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23일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유니세프로부터 경구용 콜레라 백신에 대해 1240억 원 규모의 납품요청서를 받았다. 공급 규모는 4933만 도즈(1회분), 공급 시기는 2024년이다. 2016년 출시 당시 24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점을 감안할 때 제품 출시 8년 만에 50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인 셈이다. 회사는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발생하며 콜레라 백신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유니세프 콩고민주공화국에 납품되는 112억 원 규모의 매출이 10월초로 이월되면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다만 이 매출은 4분기에 인식돼 오는 4분기에는 역대 분기 매출 174억 원을 뛰어넘는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에 이어 차기 수익창출원도 준비 중이다. 장티푸스, 수막구균 백신은 2~4년 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두 제품은 제 2의 콜레라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가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균 백신 및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프리미엄 백신이 많은 바이러스 백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은 10월초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으며, 대상포진 백신도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 중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7개 내외인데, 내년 콜레라 백신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2024년 유바이오로직스는 실적과 더불어 연구개발 능력을 겸비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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