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70년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될 100년을 충실하게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11월 23일 다섯 곳의 증권회사가 모여 설립했다. 국내 자본시장은 50년대 증권거래소 출범·60년대 증권거래법과 자본시장육성법 제정·80년대 자본시장 국제화·90년대 코스닥시장 개설 등을 거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결과 현재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00조 원 이상,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0조 원에 달한다.
서 회장은 “지난 70년간 이룬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해주신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금융투자산업은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금융투자업계 원로 및 대표이사, 국회, 정부, 학계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 협회장의 기념사와 주요 인사 축사, 기념 동영상 시연, 70년사 헌정식 및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비전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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