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23일 오후 1시 24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72% 상승한 4986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06% 증가한 275만 4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83% 오른 31만 4800원, 리플(XRP)은 1.84% 상승한 814.1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5.03% 증가한 7만 725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55% 오른 37320.1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3.72% 상승한 2060.31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내린 1달러, BNB는 0.33% 증가한 235.65달러다. XRP는 2.56% 오른 0.609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5970억 8000만 달러(약 776조 1442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4200억 달러(약 1845조 858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오른 66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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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43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 벌금 소식에도 불구, 비트코인(BTC) 가격은 3만 74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낸스의 5조가 넘는 벌금과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이 규제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오 CEO의 유죄 인정 소식에 비트코인은 3만 6000달러 밑으로 급락했으나 다시 3만 7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성과를 측정하는 코인데스크의 시장지수(CMI)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ETH)는 5% 상승, 솔라나(SOL)와 체인링크(LINK)는 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 사태 종결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의 전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올해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친 가상자산 기업이 다수 정리됐고 가상자산 기업이 규제 압박을 받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BTC의 안정성과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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