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크게 줄어 경기 둔화 위기감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10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월까지 -9%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업기업 이익 통계는 주력사업 연간 매출액이 2000만위안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작성한다. 제조업 경기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월간 통계로는 지난 8월 17.2%, 9월 11.9%에 이어 10월 2.7%로 3개월째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상승폭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지고 증가율도 크게 줄어들며 경기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업 유형별로는 1월부터 10월까지 국영기업은 9.9% 감소했고 , 합자기업은 7% 하락했다. 외국, 홍콩, 마카오 및 대만 투자 기업은 10.2% 떨어졌고 민간 기업은 1.9% 감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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