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내 출시가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위고비의 공급 이슈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고비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수요 때문에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세마글루티드는 위고비뿐만 아니라 당뇨약인 '오젬픽'의 성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 비만약 돌풍으로 세마글루티드 성분이 부족해지면서 오젬픽을 못 구해 당뇨인들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 위고비의 공급량을 제한한 상황이다. 또 위고비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프랑스 생산 공장에 3조원을 투자했다.
한편 대원제약이 세마글루티드 원료를 개발하고, 라파스는 자체 보유 중인 마이크로니들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해 완제의약품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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