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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 대규모 수주 대응 위한 ‘밸류체인 협력체계 강화’

하이소닉(106080)은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최근 복수의 국내 기업들과 2차전지 부품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소닉은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한층 안정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셀메이커의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하이소닉에 따르면 현재 협업을 진행·논의 중인 회사는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아이앤티(INT)’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씨엘(SCL)’ 등이 있다.

아이앤티는 자동차 전장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검사설비를 개발·제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하이소닉과는 각형 2차전지용 캔·캡(CAP) 검사 설비 개발 측면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씨엘과는 프레스 금형 부품 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씨엘은 지난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에스씨엘은 오랜 업력 기반,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 여러 곳에 생산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앞서 안전장치 등 각형 2차전지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일부 부품들과 관련해 에스씨엘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각형 2차전지는 원통형 및 파우치형과 달리 ‘가스배출장치(VENT)’ 등 별도의 추가 부품을 탑재해 화재 및 폭발 예방에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이번 협력 강화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향후 대규모 수주에 대비해 원활한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앤티와 에스씨엘 외에도 다양한 회사들과 추가로 심도 있는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이소닉은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중순 하이소닉은 2차전지 부품 및 생산설비 공장의 1단계 세팅을 완료했다. 최근 글로벌 톱티어 셀메이커 한 곳이 이곳을 방문해 제품 공급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당시 현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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