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3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로 생산 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목표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25만 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뿐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006400)향 NCA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2분기 리비안 일부 가동 중단 영향이 있다"라며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데 주로 물량이 많진 않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LFP 전환, 폭스바겐 ID 시리즈 수요 감소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283억 원을 기록해 올 3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추가 하락,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Q(판매량)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 2025년 실적 추정 변동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추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고밸류를 받았던 2023년 추정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적용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고밸류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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