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디지털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지표에서 한국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성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올해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평가대상 64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IMD는 2017년부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 등에 대해 미래준비도, 기술, 지식 등 3개 분야, 9개 부문, 54개 세부지표를 측정해 국가별 경쟁력을 평가하고 발표하고 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한국은 3대 분야에서 모두 순위가 상승했으며 특히 미래준비도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랐다. 기술은 13위에서 12위, 지식도 16위에서 10위로 올랐다. 미래준비도 하위항목으로 세계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나타내는 ‘세계화에 대한 태도’는 11위에서 7위, 빅데이터 및기술 활용은 34위에서 31위, 공공민간 동반자 관계는 46위에서 40위로 상승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지적재산권 28위, 국가신용등급 16위, 통신기술 11위, 모바일 광대역통신 사입자 12위를 차지했고 지식 분야에서 국제 경험 51위, 직원 교육 23위 등 역시 전반적으로 성적이 향상됐다.
미국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와 싱가포르, 덴마크,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19위, 일본은 32위다. 인구 2000만 명 이상인 27개국 중에서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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