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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열풍 하이랜더·알파드가 잇는다

토요타, 친환경 모델 라인업 확대

준대형 SUV와 프리미엄 밴 공략

토요타가 국내에 출시한 준대형 SUV 하이랜더는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특징이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토요타 로고.


토요타코리아가 올 하반기에 하이랜더와 알파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 속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상품성 높은 모델 출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국산·수입차 합계)는 총 22만38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늘었다. 지난해 팔린 연간 누적 판매량(21만1304대)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11만76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런 변화에 맞춰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랜더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잇따라 내놓았다. 기존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준대형 SUV와 다목적차량(MPV)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하이랜더는 4세대 모델이다. 7인승 SUV로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효율적인 연비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의 출력과 복합연비 13.8km/L의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준대형 SUV 동급 모델대비 뛰어난 연료효율로 친환경차 세제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하이랜더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등급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리미티드 6660만원, 플래티넘 7470만원이다.

지난 9월 출시된 알파드 역시 4세대 모델이다. 넓은 공간을 기반으로 탁월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으로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한다. 2.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250마력(PS)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기준 13.5km/ℓ의 친환경적인 연비를 구현해냈다. 토요타의 사륜구동 방식인 ‘E-Four 시스템’을 적용해 노면 상황에 따라 전후륜 모터를 사용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알파드의 차량가격은 9920만원이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늘려갈 방침이다. 다음달 13일엔 ‘5세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이 나온다.

토요타코리아가 9월 국내에 출시한 알파드는 다목적차량(MPV)으로 넓은 공간성을 자랑한다.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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