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아이엠(101390)은 4분기 기준 베트남 공장이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트남 공장의 AF(자동초점)모듈 및 OIS(광학식 손떨림방지)액츄에이터 등 VCM(보이스코일모터)모듈을 중심으로 3분기 수주량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거래 상대방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의 VCM은 AF모듈과 OIS 액츄에이터가 합쳐진 형태로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이다. 특히 OIS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고도화를 위해 필수로 들어가는, 단가와 마진이 높은 부품으로 꼽힌다.
아이엠 관계자는 “OIS 및 VCM 관련 독자특허를 기반으로 타사 대비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를 인정받아 당사의 제품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시리즈까지 대부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플래그십 다섯번째 시리즈인 폴더블폰은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84%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의 VCM 수주량도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탑재 모듈 개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생산량이 지난해 44억 6000만대 대비 3.6% 증가한 46억 2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급성장과 스마트폰 스펙 차별화 경쟁으로 고성능 사양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당사의 카메라 모듈 관련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hyj@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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